안녕하세요, ✨님! 여름이 다가오니 주변 풍경이 금방 초록색으로 변하는 것이 눈에 띄는 요즘입니다!

✨님은 이번 여름을 어떻게 보낼 건가요? 어릴 적에는 학교에서 기말고사가 끝나면 여름방학 시간표를 짜는 데 열중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가족여행 계획을 세우거나 시원한 수영장에서 놀거나, 혹은 캠프에 참가하며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만들 생각에 신났었죠.

물론 어른인 우리는 시간과 업무 제약, 혹은 가정의 책임 때문에 어린 시절만큼 여름을 맘껏 즐기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런 제약 속에서도 자기 관리를 통해 성취감을 느끼거나, 짧게나마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여행지로 떠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잊지 못할 여름을 상상하는 일도 설레일 것입니다.

현재는 시험공부하거나 직장에 바쁘게 몰두하고 있겠지만, 잠시라도 이번 여름을 어떻게 보낼지 상상하면서 기대감을 부풀리면 어떨까요? 저도 앞으로의 여름을 기대하며 무엇을 할지 생각해보았어요.

저는 집의 텃밭에서 자라는 작물들로 요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여름이 시작되고 어느덧 텃밭에 심어놓은 작물들이 풍성하게 자라났어요.

텃밭에는 오이, 옥수수, 마늘, 바질, 토마토 등 다양한 작물들이 있습니다. 이번 여름은 먹을 걸로 넘쳐나서 든든하고 맛있는 여름이 될 거 같아요.

이번 주에는 ‘바질페스토’를 만들어 봤어요. 지난 달에 심어놓은 바질이 금방 자라났습니다. 바질로 직접 요리하는 건 처음이었어요.

바질페스토 에그부리또는 아침에 먹기 좋아요. 특히 잣, 오일, 계란은 공복 상태에서 먹기에 좋은 음식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침 식사로 한 입에 먹기에 딱 맞습니다.

여름에는 ‘유튜브 쇼츠’를 많이 찍을려고 합니다. 원래는 매주에 1편씩 영상을 만들고 가끔은 쇼츠 편집도 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다른 일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매주 영상을 완성해야 하는 일이 힘들어졌어요. 그래서 이번 달부터는 쇼츠 위주로 유튜브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사실 매주 긴 분량의 영상을 만들면서 다른 일도 하느라 가드닝을 예전만큼 잘 살피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이제는 쇼츠 위주로 유튜브를 꾸준히 하면서, 긴 영상을 만들었던 그 시간을 가드닝을 더 주체적이고 깊게 공부하는 시간으로 확보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여름동안 개인 프로젝트로 '그림책 출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실 유튜브나 레터에서 제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잘 언급하지 않았는데, 이 자리를 빌어서 제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전역 이후에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준비를 하고 있고, 저만의 일러스트 브랜드를 키우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 첫 걸음이 그림책이 되길 바랬죠. 오랫동안 그림책 작가로서의 꿈을 품어왔던 저는 이번에 초보자도 그림책을 출판할 수 있는 커뮤니티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7월 말까지 완성해야 해서 마감까지 남은 시간이 조금 촉박하지만, 이 작업에 집중하여 여러분께 자랑스러운 작품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오랜만에 창작에 다시 몰두하게 되니 설레고 들뜹니다. 아마 유튜브나 레터를 통해서 그림책 창작 과정을 공유할 것 같습니다. 그림책 창작 작업을 통해 잊지 못할 여름을 보내고자 합니다.

여러모로 특별한 여름을 보내어

가을이 오면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자리하길 기대합니다.

시간을 내어서 레터를

계속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님과 함께

성장하는 여름이 되길 바라며, 응원합니다!